by이은주 기자
2025.12.04 22:20:23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을 접고 인공지능(AI) 칩 경쟁에 전면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4일(현지시간) 개장전 약세다. 현지시간 오전 8시 12분 기준 마이크론 주가는 2% 정도 하락한 230달러선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벤징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오는 2026년 2월 말까지 크루셜(Crucial) 브랜드 제품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며, 기존 보증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NVDA)의 최신 AI 프로세서를 비롯해 고성능 칩에 필수적인 HBM 공급 경쟁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직접 맞붙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결정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급증이 메모리 업계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기로 한 이번 조치는 마이크론이 미래 성장 동력을 AI 메모리 시장에서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