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국수본부장 "지휘부 공백, 걱정 無…능력있는 후배 많다"
by원다연 기자
2026.06.30 15:00:04
박성주 국수본부장 퇴임, 소회 밝혀
보이스피싱 대응 성과로 꼽아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퇴임을 앞둔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30일 경찰 지휘부 연쇄 공백 상황에 대해 “조직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 |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박성주(오른쪽) 국가수사본부장 퇴임식에서 유재성 경찰청장 대행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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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은 이날 퇴임을 앞두고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수본부장 임기는 2년이지만 지난해 6월 30일 취임한 박 본부장은 1년 만에 60세 정년을 맞아 물러나게 됐다. 후임 본부장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국수본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비상계엄 이후 1년 반 넘게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국수본부장까지 대행 체제가 된 것이다.
박 본부장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밖에서 보는 분들의 우려보다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안”이라며 “나보다 능력이 탁월한 유승렬 수사기획조정관이 법정대리로, 또 중간 허리라고 할 수 있는 계장과 과장, 일선에서 일을 맡고 있는 실무자들까지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충성심이 있어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내 성과로는 보이스피싱 범죄 감소를 꼽았다. 박 본부장은 “국수본부장으로 처음 와서 가장 심각하게 생각한 보이스피싱과 마약은 반드시 줄이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새 정부 들어 경찰 중심으로 통합대응단을 설치한 게 상설 조직화돼서 동력을 얻었다”며 “또 금융권과 관계기관에서도 협조를 해줘 성과를 이룬 것 같다. 스스로 굉장히 잘된 일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나면서 후배 경찰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로는 ‘자기 일에 대한 충성심’을 꼽았다. 박 본부장은 “하루를 돌아봤을 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업무의 깊이도 있어야 하고 능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이는 결국 자기 역할에 대한 충성, 진심어린 태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