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ETF,6월 이후 첫 주간순유출…이더리움ETF,15거래일 순유입

by이주영 기자
2025.07.25 23:57:4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 ETF가 6월초 이후 처음으로 주간기준 순유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이번주 들어 초반 사흘간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24일 약 2억26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일부 만회시도는 있었으나 주간단위로는 여전히 5864만달러가 순유출된 상태다.

반면 이더리움ETF는 전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가며 주간 기준으로 13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유입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거래소인 MEXC 거래소의 숀 영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흐름의 차이는 기관 수요 확대와 이더리움 토큰화(부동산, 금,채권 같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바꾸는 것), 스테이블코인 대부분이 이더리움으로 발행 및 유통되는 점 , 전통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확장 등에서 이더리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유리하다는 시장의 판단을 반영한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비둘기파적으로 기조 전환같은 유동성 모멘텀이 발생할 경우 이더리움이 고위험 알트코인 전반에 걸쳐 자금순환 랠리를 주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54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2.45% 밀린 3644.23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비트코인도 낙폭을 키우며 같은시각 3.44% 빠지며 11만5160달러까지 내려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