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소니, 스마트 프로젝터 ‘엑스페리아 터치’ 공개

by정병묵 기자
2017.02.27 20:42:41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인터렉티브 프로젝터 ‘엑스페리아 터치’를 공개했다.

소니 모바일의 토토키 히로키 최고경영자(CEO)는 “엑스페리아 터치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라며 “커뮤니케이션의 미래에 대한 브랜드 전략과 비전을 발표한지 1년 만에 소니 모바일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엑스페리아 스마트 프로덕트들을 통해 새로운 인터렉티브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엑스페리아 터치는 23형 HD 터치스크린을 구현한 인터렉티브 프로젝터로, 가로 세로 양 방향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초단초점 프로젝터이다. 소니의 SXRD 프로젝션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적외선과 내장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감지 기능을 결합하여 빠르고 부드러운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엑스페리아 터치를 활용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평평한 벽 혹은 테이블을 터치하여 게임을 즐기거나,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및 메시지 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홈스크린 스킨은 터치 기능을 위해 설계됐으며, 밝거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또한 실시간 날씨 정보는 물론, 손글씨와 영상 클립을 이용한 메모장 기능, 캘린더 기능, 영상 통화를 위한 스카이프 기능도 제공한다.

엑스페리아 터치는 ‘플레이스테이션4’ 리모트 플레이를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한 모든 앱과 게임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독특한 영상 및 터치 기능, 센서 기술은 개발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페리아 터치는 유럽 내 주요 유통 채널 및 일부 국가의 엑스페리아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유럽 판매 가격은 1499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