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EU 철강 쿼터 협상 결과 환영…수출 여건 안정 기대"

by공지유 기자
2026.07.01 15:29:02

대한상의·한경협, EU 철강 TRQ 협상 결과 논평
"韓 쿼터 19.7% 감소 그쳐…우호적 수준 조정"
"무관세 쿼터 초과 물량 부담…지속 지원 필요"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철강 관세할당제도(TRQ)가 시행된 가운데, 경제계가 한국 전용 무관세 쿼터 확보 등 정부 협상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기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EU 철강 TRQ’ 확정에 대한 대한상의 논평‘을 통해 “전체 무관세 물량이 46% 축소된 가운데 한국산 철강 쿼터는 19.7% 감소에 그쳐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호적인 수준으로 조정됐다”며 “큰 폭의 감축을 우려했던 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의는 “이번 조치는 자동차·기계·가전 등 유럽 주요 산업 공급망에 기여해 온 한국 철강의 중요성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대(對)EU 수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우리 산업계도 보다 안정적인 수출 여건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상의는 “다만 무관세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등 EU 수출 부담이 커진 만큼, 한-EU 양측의 지속적인 협의와 정부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시장 접근 여건이 한층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 전용 무관세 쿼터 확보 등 협상 결과가 우리 철강기업의 대EU 수출 여건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이번 성과는 정상외교를 비롯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경협은 이어 “특히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과 주요국의 수입규제 강화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 철강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 정책과 안정적인 해외시장 접근을 위한 선제적 통상 대응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