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효은 기자
2025.07.25 23:10:45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오펜하이머는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CVNA)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4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38%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나젤은 미국의 중고차 시장 특성상 규모가 방대하면서도 비효율성이 공존하는데, 카바나는 디지털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팬데믹 이후 매출 성장세는 더디지만, 재무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지속적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나 카바나 경영진은 공격적으로 비용 구조를 개편했으며, 12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감축하기도 했다.
카바나는 향후 5~10년간 연간 중고차 판매량을 300만대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나젤은 카바나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향후 중고차 시장 내 점유율 확대는 실적과 생산성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가 수준도 여전히 저평가되어있으며,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으로 신차 가격이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카바나엔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카바나는 2025년에 60% 상승한 상태다.
카바나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9시 52분 기준 정규장에서 1.93% 상승해 332.1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