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친박당’ 각 세웠던 홍준표, 황교안 대표되자 “결과 좋다”

by김미영 기자
2019.02.27 22:11:43

27일 전당대회 후 페이스북 글
“과정 험난했지만…새 지도부 앞날 밝아”
“하나되는 한국당 돼야”

황교안 신임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7일 황교안 대표를 필두로 새로운 당 지도부가 구성되자 “새 지도부 앞날이 밝을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 결과가 나온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과가 좋아 새 지도부 앞날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 살리기에 전력을 다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당선된 분들이나 아깝게 낙선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다”며 “하나되는 한국당이 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대에선 황교안 대표, 조경태 정미경 김순례 김광림 최고위원이 선출됐다. 홍 전 대표는 당초 전대에서 당대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으나 2차 북미정상회담과 겹친 일정 연기 등을 요구했다가 관철되지 않자 불출마했다. 그는 불출마 선언 직전까지 황 대표 당선시 ‘도로친박당’ ‘도로병역면제당’ 등이 될 것이라고 각을 세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