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시장 선도적 입지에 목표가 상향…개장 전 '약보합'

by이주영 기자
2025.12.02 21:00:2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일라이릴리(LLY)가 올해 들어서만 37% 넘게 오르며 1100달러대도 넘긴 가운데 20% 넘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팀 앤더슨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2일(현지시간) 일라이릴리(LLY)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50달러에서 1286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전일 종가 1057.89달러보다 약 2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일라이릴리가 GLP-1 계열 약물인 ‘젭바운드’와 ‘마운자로’를 통해 거대 비만 및 당뇨병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비만 분야는 복잡하고 변화무쌍하지만, 우리는 일라이릴리가 이 분야에서 확고하게 선두를 유지하며 향후 수년간 비정상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일라이릴리의 가치평가는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일라이릴리의 새로운 경구용 약물인 ‘오포글리프론’을 기존 예상인 2026년 말보다 빠른 2026년 초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향후 연간 매출 및 수익 추정치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전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호평에도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5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일 대비 0.12% 하락하며 1056.65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11월 26일 장 중 1111.99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최근 한달 사이 18%나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