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트럼프 ‘수입차 25% 관세’ 발표에 자동차주 일제히↓

by정지나 기자
2025.03.27 21:41:2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27일(현지시간)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배런스는 이같은 조치는 시장이 예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강력한 수준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수익성 악화 및 무역 상대국의 보복관세를 고려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물론 유렵과 아시아에서 수입되는 모든 완성차 및 핵심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계획에서 확대된 조치로 한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수입국 브랜드들도 타격을 입게 됐다.



미국내 생산 차량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지만 해외에서 생산된 차량이나 부품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조셉 스팍 UBS 애널리스트는 특히 포드(F)와 제너럴모터스(GM)의 경우 이번 관세가 이들 기업의 이익을 전면 상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수익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하며 포드의 목표가를 13달러에서 11달러로, GM의 목표가는 64달러에서 53달러로 낮췄다.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GM의 주가는 5.95% 하락한 47.92달러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STLA) 주가는 1.59% 하락한 11.77달러, 포드 주가는 0.1% 하락한 10.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