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직영센터 폐쇄 대신 ‘하이테크센터’ 제안…노사 입장차
by이배운 기자
2026.02.03 17:56:36
협력센터 지원 조직 신설안 제시
노조 “직영 공백 대안 못 돼”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국GM이 전국 380여개 협력서비스센터를 지원하는 ‘하이테크센터’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노조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이에 반발하고 있어 협의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2일 열린 특별노사협의회 실무협의체 2차 회의에서 하이테크센터(가칭) 운영안을 노조 측에 공유했다.
한국GM은 운영 적자가 심각한 직영서비스센터를 폐쇄하는 대신, 하이테크센터를 통해 협력센터의 서비스 수준을 직영센터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테크센터는 전국 380여개 협력센터를 △서울·경기·강원 △충청·전라 △경상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며, 사무직을 포함해 총 38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노조는 하이테크센터만으로는 직영센터의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재 직영센터 인력이 약 450명 규모인데 직영센터 외 다른 근무지로의 강제 이동은 사실상 해고와 다름없다고 주장하고있다.
노조는 사측에 전국 직영센터를 전면 폐쇄하는 대신 일부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구성안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노조는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임금·단체협상에서도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GM 관계자는 “하이테크센터 설립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