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칼럼]승모근 관리로 예쁜 어깨라인과 목 건강까지

by문정원 기자
2018.07.27 18:21:01

윤계선원장의 뷰티칼럼

사진출처=픽사베이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오프숄더 룩의 유행으로 어깨선이 드러나는 옷이 속속 선보이면서 자연스럽게 어깨라인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 분위기에 맞물려 최근 들어 어깨라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승모근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 되고 있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송도피부관리실(마사지·웨딩케어·신부관리 전문) 맘스테틱 위드 헤드스파를 찾아오는 고객들과 상담을 하면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어깨라인에 대한 질문이 본격적으로 많아진다.

후경부에서부터 어깨뼈까지 부착되어 있는 삼각형모양의 승모근이 짧아져서 굳게 되면 목이 짧아 보이고 답답한 인상을 줄뿐 아니라 수영복, 웨딩드레스 등 어깨선이 모두 들어나는 옷착용 시 여성스러움이 반감되기도 한다. 또한 승모근의 구축이 심할 경우 두통, 어깨통증을 유발하며 승모근의 좌우 불균형은 안면비대칭은 물론 측만증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승모근은 인체 전체 근육의 긴장을 판단하는데 가장 우선적인 근육으로 중력이나 의복, 기타요인에 의해서 과부하를 쉽게 받을 수 있는 근육이며 11번째 뇌신경인 척수 부신경의 지배를 받아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3개의 승모근(상부, 중부, 하부)은 모두 척추에 붙고 견갑골을 지나 견봉에 정지하는 근육으로 견갑골을 움직이게 하고 팔을 지탱한다.

승모근 관리에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와 같은 물리적 요법과 보톡스를 주입하는 약물 요법 등이 시행된다. 승모근을 관리하기 전 어깨높이를 확인하여 올라간 어깨, 처진 어깨, 좌우 불균형 등을 분석하고 좌우 견갑골 하각의 높이를 측정하도록 한다.
사진=업체제공
상부승모근은 목을 신전시키고 측굴, 회전하므로 상부승모근이 단축되어 굳은 경우 올라간 어깨를 만들고 견갑골을 올린다. 승모근이 지나치게 단축되어 굳게 되면 혈관을 누르게 되어 심하게는 뇌혈관 질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하부섬유가 짧아지면 어깨를 후인 시키고 처진 어깨를 만든다. 중부섬유는 섬유방향이 수평으로 이완상태로 굳으면 라운드숄더 체형을 만들고 버섯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등이 나타난다.



처진 어깨에 라운드숄더 체형의 경우 상부와 중부섬유를 강화 시키고 하부섬유는 이완한다. 올라간 어깨에 라운드숄더 체형의 경우 상부승모근은 이완시키고 중부와 하부승모근은 강화시키는 동작을 실시한다.

승모근 관리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로는 풍지, 견정, 거골, 곡원, 격관 등이 대표적이며 승모근과 길항작용을 하며 몸통을 굴곡 시키는 대흉근 스트레칭과 경추 굴곡근근 흉쇄유돌근도 같이 관리할 때 높은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윤계선 원장
글_윤계선

재능대학교 미용예술과 외래교수, 대한임산부운동 재활학회 회원이며 현재 인천송도피부관리실 맘스테틱 위드 헤드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윤계선 원장은 산후마사지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탄탄한 이론적인 배경과 20여 년간 닦아온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산전, 산후관리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자, 행복한 엄마가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