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회장 “‘어쩌면 해피엔딩’, 문화대상이 찾은 '확실한 해피엔딩'”[제12회 이데일리 ...

by이윤정 기자
2025.12.02 20:40:32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인사말
"4년 전 대상 작품, 토니상 받고 금의환향"
"K문화 우리 산업에도 크게 이바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년 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대학로의 작은 뮤지컬에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대상을 수여했습니다. 그 작품은 올해 토니상 6관왕으로 돌아온 ‘어쩌면 해피엔딩’입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이 상의 존재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토니상 수상 소식에 너무 기뻐서 공헌상을 주자고 제안했다”며 “올해만 있는 특별한 상”이라고 설명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곽 회장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후 태극기 3000장을 찍어 우리 차가 있는 모든 가게에 내걸었다”며 “KG모빌리티라는 걸 알리기 전에 ‘한국 차’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 그랬더니 ‘한국 차는 좋은 차’라고 생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 한국을 보면 BTS나 K팝 등을 먼저 떠올린다”며 “K문화는 그만큼 우리 산업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의미를 짚었다.

곽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인생도 ‘어쩌면 해피엔딩’이 아니라 ‘확실한 해피엔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