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껑충 뛴 화물운임·살아나는 여객 수요…항공주 투자전략은?

by성주원 기자
2021.11.15 18:03:43

대한항공, 분기 영업익 5년만에 4000억원대
항공화물 운임 상승에 화물 매출 ''역대 최대''
여객 수요 회복 시작…항공권 검색량 증가
"운송 톱픽 ''대한항공''…LCC는 2023년 흑전"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증한 대한항공 관련 소식과 항공주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2조2270억원, 영업이익 438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6%, 5671.1%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6년 3분기(4476억원) 이후 5년만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물사업 매출이 1조650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항공화물 운임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객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55% 늘어난 3319억원이다.

여객 수요는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 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항공여객 수요는 계속해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플랫폼 트리플에 따르면 10월 해외 주요 도시 항공권 검색 증가율은 전월 대비 평균 260%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부터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이 시행된 싱가포르 항공권 검색은 2000% 늘었다.

다만 겨울철인 4분기는 전통적인 항공여객 비수기다. 대한항공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를 전망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환경이 개선되는 것보다 계절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거나 늘리고 있지만 본격적인 공급 증가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베스트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복수의 증권사들이 대한항공을 운송 섹터 내지 항공주 중에서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화물 경기 호황 장기화에 따른 항공화물 운임 상승,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는 여객, 압도적 1위 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 등이 그 이유다.

신한금융투자는 운송업종 내 최선호주로 대한항공을 제시하면서도 아시아나항공(020560) 합병 심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대한항공의 업사이드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HOLD(보유)’를 유지했다.

그밖에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272450)와 제주항공(089590)에 대한 증권사 의견을 보면 둘 다 내년까지 적자에서 탈출하지 못할 전망이다. 오는 2023년에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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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3분기 영업이익 4386억원…전년 대비 5671% 증가

- 3분기 화물사업 매출 1조6503억원…역대 최대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 대한항공 “4분기 여객 비수기…계절적 영향 더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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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 “합병 심사 불확실성 상존…투자의견 ‘중립’ 유지”

- 삼성증권 “업사이드 제한적…투자의견 ‘HOLD’ 유지”

- 제주항공·진에어 등 LCC, 내년까지 적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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