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남해안 중심 150㎜ 이상 집중호우

by김경은 기자
2022.08.16 18:12:21

전남남해안·경남권해안, 시간당 50㎜ 이상 폭우
중부 등엔 소나기와 무더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6일 밤부터 17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사진=이데일리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으나,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밤 전북과 경북권남부에 내렸던 비는 17일 오전까지 전남권과 경남권으로 확대해 내리겠고, 제주도는 그 다음날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다만 경북권 남부에는 17일 가끔 비가 오락가락 하겠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17일 늦은 오후까지, 경북북부 동해안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16일부터 17일 사이)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30~100㎜로 비가 많이 내리는 남해안에선 15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제주는 18일까지 30~1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밖의 지역에선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남내륙은 10~60㎜, 강원영동, 경북권남부, 경북북부동해안 5~20㎜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대비를 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다만 이번 비는 덥고 습한 기류의 유입 정도와 북서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의 남하 정도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 집중구역,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해 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소나기가 5~30㎜ 내리는 곳이 있다.

아침최저기온은 20~24도, 낮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외)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