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중국, 상하이서 한국 바이오 혁신기업 진출 지원

by이명철 기자
2024.11.14 17:19:38

2024 한·아 학술대회 연계 한국 혁신기업 로드쇼
8개 한국 기업 참가, 중국측 바이오·투자자와 교류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한·아시아 학술대회’(AKC)에 참가해 한국 혁신 기업 로드쇼인 ‘케이데모데이’(K-Demo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K-데모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KIC중국)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바이오산업 기술 협력 강화와 혁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최됐다. 재중한인과학자협회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으로 선정된 유망 기술 기업들이 참가해 중국 투자기관 및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만나 기술 교류와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바이오 혁신 기업은 보름바이오, 펩토이드, 아이빔테크놀로지, 하울바이오, 바스젠바이오, 브이에스팜텍, 오스테오바이오닉스, 포투가바이오 등 8개다. 중국에서는 바이오헬스 업계 전문가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바이오회사·투자기관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진수 주중 한국대사관 과기정통관은 한·중 양국간 과학기술 교류의 중요성·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양국 바이오산업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관련 분야에서 이해와 교류를 이루어 한국 혁신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명 재중한인과학기술기협회 회장은 “이번 로드쇼는 한국 혁신기업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로 양국간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IC중국은 이날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와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천차오초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 경리는 “앞으로 양국간 혁신 기술 이전과 과학기술 성과 전환을 촉진하고 한중간 기술 이전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KIC중국은 중국 5대 도시군을 중점으로 한중 과학기술기업과 산업의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양국 산업전문가와 주요 투자기관 인사들이 모이는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 공유를 촉진하고 한국 바이오 혁신기업의 기술 이전과 투자유치를 가속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IC중국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글로벌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정부기관이다. 2016년 6월 베이징에 설립됐으며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중국에 정착토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