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미니뉴타운·역세권 정비사업, 4개 구역 선정

by이종일 기자
2025.07.31 14:48:57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미니뉴타운과 역세권 정비사업 공모 결과 사업별 2곳씩, 전체 4개 구역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역세권 정비사업은 결합 정비 대상지 7곳을 함께 매칭한다.

미니뉴타운 사업은 원도심 내 주거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광역 정비사업이다. 이번에 선정한 구역은 △원미동 원미초등학교 일원(16만3483㎡) △심곡본동 극동·롯데 아파트 일원(10만9388㎡) 등 2곳이다.

부천시의 미니뉴타운, 역세권 정비사업 대상지 위치도. (자료 = 부천시 제공)
역세권 정비사업은 역 주변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고밀 개발을 추진해 주거 기능을 개선하고 결합 정비를 통해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살기 좋게 만드는 것이다. 이 사업 대상지는 △소사역 소사동 행정복지센터 일원(8만481㎡) △중동역 뉴서울·우성 아파트 일원(9만938㎡) 등 2곳이 선정됐다.

역세권 소사역과 결합 정비 대상지로 매칭된 구역은 △괴안동 110-21번지(1798㎡) △괴안동 160-4번지 일원(3522㎡) △원미동 68-5번지 일원(1666㎡) 등 3곳이다. 역세권 중동역과 매칭된 구역은 △송내동 608-1번지(462㎡) △심곡본동 537번지(785㎡) △원종동 281-17번지 일원(2971㎡) △원미동 116-1번지 일원(2547㎡) 등 4곳이다.



대상지는 전문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현장을 방문하고 정비 시급성, 필요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결정했다. 역세권 결합지역 매칭은 거리와 구역 면적 등을 고려해 확정했다.

미니뉴타운 대상지는 올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내년까지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한다. 또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 대상지는 결합 대상지를 포함한 하나의 사업대상지로 해 토지등소유자가 5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정비사업 입안을 요청하면 시는 내년까지 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미니뉴타운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이 성공적인 모델이 되게 적극 지원하겠다”며 “원도심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낙후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탈바꿈시켜 시민이 체감하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