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1.01 22:00:1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ZN)은 3분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5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6.87% 상승한 199.2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43달러로 예상치 1.14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1589억달러로 예상치 1573억달러를 웃돌았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75억달러에 달했다. 전년 동기 12% 증가보다 더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
지난 분기 예상치를 하회했던 온라인 매장 매출은 614억달러로 예상치 597억달러를 상회했다.
자본 지출은 전년 동기 125억달러에서 226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아마존 경영진은 올해 약 750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예상한다며 지출의 대부분은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815억~1885억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1863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