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옴니콤, 인터퍼블릭 인수 후 4000명 감축…대대적 브랜드 통합 추진

by이은주 기자
2025.12.01 23:52:57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옴니콤(OMC)이 130억 달러 규모의 인터퍼블릭 그룹(IPG) 인수 후 구조조정에 착수하며 4000명 이상 감원에 나선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번 감축은 AI 확산으로 광고 산업이 급격한 전환기를 맞는 가운데 단행됐다. 메타(Meta) 등 기술 기업들이 자동화 광고 제작을 강화하면서 전통 광고 대행사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와 관련해 존 렌 옴니콤CEO는 관리직 중심으로 감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며, IPG 통합에 따른 연간 비용 절감 효과가 애초 예상한 7억5000만 달러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쟁사 WPP도 신임 CEO 아래 유사한 구조조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광고 업계 전반에 비용 절감 압박이 확산되고 있다.

인원 감축 소식과 함께 현지시간 오전 9시 53분 옴니콤 주가는 0.96% 상승한 72.34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