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연매출 500억원 돌파…非 프랜차이즈 제과점 최초

by이성웅 기자
2019.04.03 19:40:50

매출·영업익 전년比 26% 증가
'전참시'서 이영자가 먹으면서 유명세

(사진=로쏘)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1956년 설립된 대전 지역의 유명 제과점 성심당의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비(非) 프랜차이즈 빵집으론 유일하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매출액은 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억원, 당기순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36% 늘었다.



현재 로쏘는 성심당 대전 본점을 포함해 전국에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당 평균 연매출만 106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한편, 성심당은 지난 1956년 대전역 근처의 찐빵집으로 시작했다. 2000년대 초 프랜차이즈 사업도 시도했으나, 현재는 지역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코미디언 이영자가 성심당의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를 먹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