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인천 송도 신사옥 준공…제조·연구시설 가동

by이종일 기자
2018.04.27 14:36:25

27일 준공식…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진로봇이 인천 송도에서 로봇 제조·연구 시설 가동에 들어갔다.

㈜유진로봇은 27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열었다.

772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회사 건물에는 로봇 제조·연구 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서울시 금천구에 있는 유진로봇 본사도 곧 송도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신사옥 사업비로는 독일 밀레사 투자금 100여억원을 포함해 전체 250억원이 투입됐다.

밀레사는 세계적인 가전제품 제조업체로 유진로봇의 기술력을 보고 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ODM) 공급계약을 한 뒤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건립된 ㈜유진로봇 신사옥.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1988년 설립된 ㈜유진로봇은 국내 최초 청소로봇 상용화, 세계 최초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로봇 개발을 이루는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재철 코스닥협회장, 문전일 로봇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경철 대표이사는 “유진로봇은 최고의 혁신가치를 창조하는 지능형 서비스로봇기업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해 국가에 필요한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고 있다”며 “유진로봇이 송도 신사옥 건립을 통해 세계 최고의 지능형 로봇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