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브랜드관 론칭 1년 만 거래액 20배 늘었다

by김범준 기자
2022.03.21 17:57:0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브랜드관 출시 1년 만에 거래액이 20배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지난달 지그재그 브랜드관 거래액은 지난해 3월 론칭 첫 달 대비 약 20배(1927%) 증가했다. 입점 브랜드 수는 1500곳 이상으로 현재 23만개 이상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같은 기간 브랜드관에서 상품을 1회 이상 구매한 이용자는 72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조사한 지난 2020년 기준 서울 거주 20대 여성 인구수(73만)와 비슷하고 제주도 전체 인구(67만) 보다 많은 규모다. 구매자 중 20대 후반~30대 초반 연령대가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브랜드 상품 구매자 중 소호(SOHO) 상품 구매 이력이 없는 이용자 비중은 9%다. 브랜드관 구매자 중 절반 이상(52%)이 첫 구매 후 재구매를 진행했으며, 이 중 3회 이상 구매자도 29%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그재그 브랜드관에서 최근 4개월 동안 매출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는 ‘미쏘’로 나타났다. 이어 ‘컴포트랩’, ‘도로시와’, ‘솔트앤초콜릿’, ‘칼린’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콜릿 무스탕’, ‘빅토리아슈즈 메리제인’, ‘컴포트랩 브라렛’, ‘필인더블랭크 숄더백’, ‘고세 스퀘어숄더백’ 순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 브랜드관이 기성 브랜드에게는 MZ세대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통로로, 신진 브랜드에게는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업 마케팅과 기획전 등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