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본질 지키며 음악의 감동 전할 것"[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by장병호 기자
2025.12.02 19:51:59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클래식 레볼루션 2025''
구선명 대표 직무대리·소프라노 황수미 참석
어려운 경영 환경 속 민간 문화재단 의지 빛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레볼루션 2025’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 구선명(왼쪽) 롯데문화재단 대표 직무대리와 황수미 소프라노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클래식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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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선 구선명 롯데문화재단 대표 직무대리, ‘클래식 레볼루션 2025’ 출연자 소프라노 황수미가 무대에 올랐다.
구 대표 직무대리는 “2020년 처음 시작한 ‘클래식 레볼루션’은 코로나 팬데믹과 겹치면서 준비했던 공연의 대부분이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번의 축제마다 차별화된 주제와 수준 높은 연주자들의 공연으로 오늘 이렇게 최우수상이라는 큰 영광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은 저희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 무대를 만들어온 연주자와 스태프, 그리고 늘 함께해 주신 관객 여러분 모두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클래식의 본질을 지키면서 더 많은 분들이 음악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롯데문화재단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수미는 “올해 ‘클래식 레볼루션 2025’에 참여한 여러 연주자들을 대신해 시상식에 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K’가 붙은 수많은 문화 콘텐츠 중 한국의 클래식 음악 역시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클래식 음악도 많이 접하고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래식 레볼루션’은 롯데문화재단이 2020년부터 선보여온 음악축제다. 국내 클래식 공연계 비수기인 여름철에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과 악단이 참여하는 음악 향연으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황수미 외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서울시향, 경기필하모닉 등이 올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물심양면으로 문화예술계 발전에 앞장서온 민간 문화재단의 의지와 노력이 빛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훌륭한 음악가들의 열정적인 연주로 음악의 보편성과 시대성을 고루 경험하게 한 축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