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7.15 21:24:0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수입 구리 50% 관세로 인해 최근 구리 가격이 급등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 구리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스 데 알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프리포트맥모란(FCX)과 서던코퍼(SCCO)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프리포트맥모란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하며 목표가는 45달러에서 54달러로 높였다. 이는 최근 주가 상승세를 반영한 것으로, 프리포트맥모란 주가는 지난 3개월간 약 36%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프리포트맥모란의 주가는 0.31% 하락한 45.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던코퍼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했으며 목표가는 86달러에서 99달러로 높였다. 서던코퍼 주가는 0.98% 하락한 99달러에 거래중이다.
데 알바 애널리스트는 두 기업 모두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투자의견 하향의 주요 배경으로 언급했다. 실제로 서던코퍼의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월 기준 약 17배에서 현재 22배로 높아졌으며 프리포트맥모란은 같은 기간 13배에서 19배로 상승했다.
한편 톰 멀퀸 시티그룹 애널리스트 역시 “정책 변화에 따른 수요 선반영과 제조업 활동 부진이 향후 구리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향후 3개월 내 구리 가격이 파운드당 4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