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 세계백신면역연합에 코로나 백신 요청”
by이정현 기자
2021.01.04 20:48:5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이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코로나19 백신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 북한의 만수대창작사종합미술관 종업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매일 수차례 소독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달 7일 소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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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세계백신면역연합 대변인은 북한의 백신 신청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각국의 백신 수요를 산출하고 있으며 곧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코로나19 백신을 전세계에 공급하기 위한 코백스(COVAX)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선진국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 대상인 92개 저소득 국가 중 86개국이 백신 신청서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주 사이에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백신 확보 방안을 문의하기도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