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성장 전략은?'…市, 중장기발전계획 중간 보고회

by정재훈 기자
2025.07.31 14:31:12

박형덕시장 "동두천 발전 방향을 전환하는 작업"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미래 비전과 핵심과제를 공유했다.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형덕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여해 ‘동두천시 중장기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동두천시 제공)
중장기발전종합계획은 2205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지역 주민 인터뷰, 상위 계획 및 정책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장기 비전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단기 과제와 중장기 전략을 함께 도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시가 제시한 핵심과제에는 △미군 공여지별 개발구상 계획 및 공여지 연구 주기화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노후주택 보수·안전관리 지원 △교육발전특구 본지구 선정 △국가산업단지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 △폴리텍 교육원의 캠퍼스 전환 △국가책임형 광역교통망 확충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및 소요산 연계 개발 △문화·상권·공유공간이 상생하는 원도심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통 접근성 강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공모사업의 방향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국가 및 경기도 상위계획과 정합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 보완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형덕 시장은 “중장기 발전계획은 동두천의 발전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작업”이라며 “국·도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은 물론 동두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역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