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1.19 22:10:1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NVDA)가 호실적이 기대되지만 4분기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지는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키뱅크 캐피탈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일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엔비디아가 호퍼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 4분기 가이던스의 경우 예상치를 소폿 웃돈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이들은 분석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키뱅크는 중국내 AI솔루션으로 전환에 따른 중국 내 H20제품 출시 지연과 AMD의 MI308로 인한 시장 점유율 하락, H200의 출시 연기 등을 꼽았다.
이 같은 변수들을 반영해 키뱅크는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 추정치를 400억 달러에서 377억 달러로, 주당순이익(EPS)은 0.88달러에서 0.8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는 월가 평균 전망치 매출액 371억 달러와 EPS 0.82달러는 소폭 넘어선 수준이다.
키뱅크는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는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의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도 “대규모 생성형AI로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투자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목표주가는 180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보다 1.46% 상승한 142.20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