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주 기자
2025.12.01 22:57:51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카바나(CVNA)가 온라인 중고차 시장에서 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조셉 스팍 UBS 애널리스트는 카바나가 “독특한 구조와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분산 시장에서 더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바나는 현재 전체 중고차 판매의 약 1.5%를 차지하지만, UBS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연 300만 대 판매 목표에 근접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소매 중고차 시장의 약 14% 수준에 해당한다.
UBS는 ▲중고차 온라인 구매 비중의 구조적 증가 ▲카바나 플랫폼의 가격·경험 경쟁력 ▲물량 확대에 따른 차량 확보 효율 개선을 핵심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카바나는 업계 평균의 두 배 수준인 ‘소매 단위당 총이익’을 유지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
스팍은 카바나를 “자동차 소매업체와 인터넷 플랫폼의 장점을 결합한 독특한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450달러,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현 수준 대비 약 2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15명이 매수를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주가 432.67달러는 향후 1년간 약 15.5%의 상승을 시사한다.
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기준 카바나 주가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1.18% 하락한 370.07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