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게임 이슈]넥슨, 매각 예비입찰 진행
by노재웅 기자
2019.02.21 18:30:57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이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공식적으로 넥슨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지금까지 넷마블(251270)이 유일하다. 이밖에 카카오(035720)가 뛰어들었다는 일부 보도와 함께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KKR, TPG, 칼라일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하고 미국 회사인 EA, 월트 디즈니 등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매물로 나온 넥슨 지주회사 NXC의 넥슨 지분 47.98%에 대한 가치는 6조∼7조원으로 평가된다. 넥슨이 상장된 일본 증시의 공개 매수 조항을 고려하면 최대 13조원의 인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 넥슨재단은 21일 대전광역시와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왼쪽부터)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김정주 NXC 대표, 허태정 대전광역시 시장,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넥슨 제공 |
|
이밖에 2월21일 나온 게임 이슈는 다음과 같다.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 매각이 알려진 뒤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넥슨 매각 예비입찰 마감이 임박한 터라 눈길을 끈다. 넥슨재단은 대전광역시와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4년간 10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건립기금은 넥슨코리아 출연금 및 김정주 NXC 대표의 개인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이는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 무죄판결이 확정된 뒤 재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에 포함되는 것이다.
-펄어비스(263750)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사전예약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1월8일부터 일본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예약 신청을 받았고, 45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지 영상 광고도 화제다. 펄어비스는 일본 유명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의 목소리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게임 특징을 강조하는 영상 광고를 선보였는데, 유튜브 조회수 800만회를 넘어섰다. 오오츠카 아키오는 나루토, 건담 시리즈, 블리치, 원피스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모바일 MMORPG(역할수행게임) ‘이카루스M’을 일본·대만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본과 대만에 새롭게 선보인 이카루스M은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 및 UI(사용자환경) 개선 등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춘 현지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오키츠 카즈유키, 우에사카 스미레, 코시미즈 아미를 비롯한 일본 유명 성우가 더빙에 참여해 생동감을 더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모바일 턴제 RPG(역할수행게임) ‘에픽세븐’의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지분 64%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에픽세븐이 가진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수 금액에 대해서는 양사 간의 합의를 통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강신철 협회장이 다시 한 번 (사)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를 대표하게 됐다. 협회는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서울 호텔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 의결에 따라 강 협회장은 지난 4년(2015년 7기 회장 취임~2017년 8기 회장 연임)에 더해 오는 2021년까지 2년 간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