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아라 기자
2017.02.23 18:50:42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높은 보안성과 투명성이 장점인 블록체인 기술이 전국 최초로 도정에 활용됐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정보를 특정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참가자 모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경기도는 2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815개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2017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블록체인심사’를 진행하고 45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남경순, 박형덕, 김치백, 고오환, 오완석, 박근철 도의원과 공모사업 참여자 등 2300여 명이 참석했다.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사업 전 과정을 주민 중심으로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심사과정에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이번 심사에는 공동체별 대표 1명과 구성원 9명 등 총 10명이심사에 참여했다.
심사는 공동체 대표만이 심사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심사’와 구성원 9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심사’로 동시 진행됐다.
오프라인 심사는 공동체 대표 815명이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표 12명, 전문 심사위원 2명, 진행요원 1명 등 15명을 한 그룹으로 총 68개 그룹을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그룹 내 대표들은 자신의 사업을 제외한 다른 11개 공동체에 점수를 줬으며, 최종 점수에는 대표 점수 70%, 전문 심사위원 점수 30%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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