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6.18 22:28:5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대표 철강 제조업체인 뉴코(NUE)와 스틸 다이내믹스(STLD)가 2분기 실적 전망을 각각 발표하면서 주가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뉴코는 7월 5일 마감 예정인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55~2.6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36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긍정적인 가이던스 발표에 따라 뉴코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2.54% 상승한 125.30달러를 기록했다.
뉴코는 “ 2분기에는 철강 제철소 부문을 중심으로 전 부문에서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1분기 실적 전망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당시 뉴코는 1분기 조정 EPS가 0.50~0.60달러에 그칠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이를 상회한 0.77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경쟁사인 스틸 다이내믹스는 같은날 훨씬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다. 스틸 다이내믹스는 2분기 EPS 가이던스를 2.00~2.04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3달러를 대폭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스틸 다이내믹스 주가는 1.95% 하락한 130.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