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지적재조사 공로 '대통령상' 표창

by정재훈 기자
2024.11.07 12:47:53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의 지적조사 기술이 전국 최고를 입증했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해 열린 ‘2024년 K-GEO Festa’에서 지적재조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포천시 제공)
시는 2012년 제정된 ‘지적재조사특별법’에 따라 가산면 마전리를 시작으로 재조사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과거 6·25전쟁으로 소실된 지적공부를 1910년대 토지(임야)조사사업으로 만들어진 세부측량원도에 따라 복구한 바 있지만 이후 도시 발전에 따라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불일치하는 지역이 발생했다.



무분별한 건축행위로 경계 분쟁을 겪고 있던 신읍동과 영북면 운천리, 영중면 양문리 등 도심 밀집 지역과 이동면 장암리 갈비촌 인근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연차별로 진행했다.

시는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국토교통부, 2023년 경기도 표창에 이어 올해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포천시 공무원들과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적극적인 협업과 시민의 협조로 이룬 성과”라며 “지적 불부합 지역의 분쟁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 특별법 만료 전까지 더욱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적재조사사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