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장단콩 웰빙마루', 사업 정상화…성동리 16만㎡ 부지 선정
by정재훈 기자
2018.10.10 17:52:53
시, 탄현면 성동리 일대 시유지 16만㎡ 선정
천연기념물 보호 위해 대체 부지 마련까지 3년 소요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해 추진이 지연됐던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 사업’이 대안부지를 마련,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경기 파주시는 장단콩을 테마로 생산, 가공, 유통, 판매와 체험,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사업의 대안 부지로 시유지인 탄현면 성동리 678 등 16만여㎡ 부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 사업’은 2015년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탄현면 법흥리 일대에 사업을 추진하던 중 사업부지 내 법정보호종인 수리부엉이 서식지가 확인되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대체 부지 마련에 나서 지난 8일 최종환 파주시장 주재로 열린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시민 자문단’ 전체회의에서 탄현면 성동리 시유지를 결정했다.
전체회의에서 시민자문단은 성동리 부지가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헤이리 예술마을, 성동리 맛고을 등 주변 관광지와 인접하고 평지와 경사지를 적절히 활용한 건축 계획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들었다.
또 통일동산 주차장이 인접해 주차시설 계획에 유리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참석자 전원 동의 방식으로 대안 부지를 선정했다.
시는 기존 사업부지에 대한 건축허가 취소와 현장 원상복구를 이미 완료했다.
시는 새롭게 선정된 탄현면 성동리 부지에서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필요한 절차들을 조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자문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뜻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사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민선7기 시장 취임 100일 만에 사업지 이전과 대안부지 선정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결정은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반영한 결정이라서 더 의미가 있으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은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