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0.29 20:50:2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공급차질 문제로 연간 실적이 하향 조정되며 포드(F)가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하락 중이다.
29일(현지시간) 오전 7시40분 개장 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전일보다 5.8%나 밀린 10.70달러에서 출발 예정이다.
전일 개장 전 분기 실적을 공개한 포드는 주당순이익(EPS)와 매출액이 각각 0.49달러와 462억 달러로 예상치 각각 0.47달러와 453억2000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정규거래에서 2.7% 상승 마감됐던 포드는 그러나 과잉생산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가격 전쟁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으며 이날 개장 전 주가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포드는 올해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조정 순이익이 10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전망치 100억 달러~120억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RBC캐피탈의 톰 나라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업계 전반에 가격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자동차 섹터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유지해야할 때”라며 “포드의 연간 실적 전망치 인하가 보다 현실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포드의 컨퍼런스 콜 이후 번스타인 역시 보고서를 통해 “경영진들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며 불확실한 2025년을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변화를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