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15일부터 제한적 영업 재개
by이진철 기자
2021.02.15 22:21:31
영업장 내 체류 인원 1200명으로 입장 제한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면서 지난해부터 휴장에 들어갔던 강원랜드 카지노가 15일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에 설치된 슬롯머신. 강원랜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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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날 0시부터 이달 28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서는 방문판매홍보관을 제외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5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고, 자체적으로 방역관리계획을 수립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협의해야 한다.
이같은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긴급 휴장을 실시했던 강원랜드는 이날부터 하루 평균 이용객 8000명의 20% 수준인 1200명을 대상으로 다시 제한적 영업을 시작했다.
비수도권인 강원 정선군에 위치한 강원랜드 카지노는 업종이 다중이용시설에 해당하기 때문에 운영시간이 제한되지 않고,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조건 하에 500명 이상의 모임이 허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강원랜드는 “15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 제한으로 ARS 당첨 및 입장 대기 당첨 고객만 입장이 가능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영업장 내 체류 인원을 1200명으로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테이블 게임은 텍사스 홀덤을 제외한 모든 게임에 참여가 가능하다”며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키지 않을 경우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