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작년 매출 12조 '사상 최대'…영업이익 14%↑

by한전진 기자
2026.02.04 16:00:32

연결 매출 11조 9574억·영업익 2921억 기록
편의점·슈퍼·홈쇼핑 주력 사업 고른 성장
GS더프레시 영업익 291%↑…퀵커머스 21% 성장
"외형 확장보다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 전략을 앞세워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외형 확장보다는 편의점·슈퍼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비주력 사업 정리에 집중한 결과,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3% 증가한 11조 957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2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평균 매출 증가율이 0.4%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이다.

회사 측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주력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데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한 점이 실적 반등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역시 외형 확대보다는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본업 경쟁력 강화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4분기 실적도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3조 260억원, 영업이익은 68.5% 늘어난 53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 부문 대부분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홈쇼핑 부문인 GS샵은 4분기 매출이 10.5% 증가한 2780억원, 영업이익은 18.2% 늘어난 337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충성 고객 확대와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지금 백지연’, ‘소유진쇼’ 등 시그니처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슈퍼마켓 부문 GS더프레시는 4분기 매출이 7.5% 증가한 4404억원, 영업이익은 291.7% 늘어난 47억원을 기록했다. 가맹 중심 출점 확대 전략과 함께 매장 기반 퀵커머스가 성과를 냈다. 4분기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21.2% 성장했다.

편의점 GS25는 4분기 매출이 2조 2531억원으로 2.5% 증가했다. 기존점 매출이 3.6% 늘어나며 가맹점 중심의 내실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신선 강화형 점포와 건기식·뷰티 특화 매장 등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냈고, ‘에드워드 리 간편식’, ‘데이지에일’, ‘두바이쫀득초코볼’ 등 신상품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8.7% 감소한 248억원에 그쳤다.

개발사업 부문은 4분기 매출이 11.4%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개선됐다. 공통 및 기타 부문 역시 매출은 감소했지만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적자 규모를 줄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주력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와 내실 경영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우선한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