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1.20 23:54:5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케이블TV·인터넷 서비스업체 컴캐스트(CMCSA)는 케이블TV 네트워크에 대한 분사 가능성을 밝힌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USA 네트워크, CNBC, Golf 채널, MSNBC를 포함한 케이블 TV 네트워크를 별도의 회사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분사될 네트워크의 연간 매출은 약 70억달러에 이른다. 컴캐스트는 분사가 1년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컴캐스트의 주가는 0.15% 상승한 42.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분사가 가치 평가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번스타인은 레거시 미디어의 쇠퇴를 감안할 때 컴캐스트의 분사 계획이 가치의 개선으로 이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랑 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기존 TV 서비스 가입자는 연간 높은 한 자릿수 비율로 감소하고 있다”며 “의미있는 상승 여력을 제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