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곶이 체육공원서 값싸게 한우 숯불구이 즐기세요"

by김형욱 기자
2018.10.29 16:56:37

한우협회·한우자조금, 30~2일 한우 숯불구이 축제

지난해 한우숯불구이축제 모습.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구이용 등심 1등급을 100g에 5500원, 국거리·불고기용 정육 전 등급을 100g에 2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2000석 규모 테이블을 설치해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그 자리에서 바로 숯불로 구워먹을 수 있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한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11월1일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로 정하고 이를 전후로 3년째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자조금(self-help fund)이란 특정 품목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유통업자가 그 품목의 이익을 위해 조금씩 돈을 걷어 운영하는 사단법인 형태의 기금이다. 한우 농가는 한우 1두에 2만원씩 내고 정부(농림축산식품부)도 그 액수만큼을 자조금에 지원한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는 우리나라만이 가진 100대 민족문화 유산”이라며 “전국 동시다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전 국민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마음껏 한우를 즐기고 그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