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래 기자
2020.03.04 17:53:13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앤씨앤(092600)은 차량용 반도체 자회사 넥스트칩(092600)이 자본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고 4일 밝혔다.
앤씨앤 측은 “넥스트칩이 이날 총 10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이 중 51억원은 모회사 앤씨앤이 보통주로 참여했다”며 “나머지 50억원은 벤처캐피탈인 인터베스트에서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앤씨앤 출자금 51억원은 지난해 9월 99억원에 이은 두 번째 출자로 지난해 앤씨앤 주주배정 유상증자 약 150억원을 계획한대로 모두 넥스트칩 운영자금으로 집행했다. 특히 인터베스트 출자금 50억원은 넥스트칩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첫 사례다.
이번에 조달한 101억원의 자금으로 넥스트칩은 ‘아파치5’를 비롯한 ‘ADAS’(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 자동차 반도체 연구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이번 첫 외부 투자유치는 넥스트칩 기술력을 외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올 상반기 중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관련 시장 진입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