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6.02.05 14:56:44
감사원, 2026년 연간감사계획 발표
지난해 적발 마약 역대 최대…통관관리 들여다본다
아파트 누수·균열 등 대규모 하자 발생원인도 감사
올해 중 尹 용산 비밀통로·YTN 헐값매각 등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치·표적 감사 논란에 휩싸였던 감사원이 ‘국민이 체감하는’ 감사에 집중한다. 특히 최근 마약밀수 등이 늘어나는 만큼 불법 마약 통관관리를 들여다보고 주택 누수, 균열, 층간소음 같은 하자 관리분야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감사에 나선다.
29일 감사원은 ‘2026년도 연간감사계획’을 공개했다. 감사원은 “김호철 감사원장의 취임을 맞아 그간의 감사운영을 되돌아보고 ‘신뢰받는 감사, 바로 서는 감사원’으로 거듭나고자 노력 중”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의 관행적 감사에서 탈피하여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권친화적인 감사활동 전개를 위한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위험요인을 분석한 ‘고위험 중점분야’와 인공지능(AI)·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적 현안, 소외계층·취약분야 관련 이슈 중심으로 감사수요를 연계해 이번 연간 감사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올해 감사 운영방향의 기조로 ‘국민 체감형 감사활동’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먼저 ‘불법 마약류 통관관리 분야’, ‘주거품질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하자 관리분야’ 등 민생과 밀접한 부문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불법 마약류 통관관리 분야’의 경우 관세청을 대상으로 불법 마약류의 역내 반입 통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통관 절차 운영의 적정성을 점검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마약청정국’으로 평가받던 한국이지만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을 넘어오다 적발된 마약은 3318kg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감사원도 통관관리와 인력·장비 등 운영, 기관 간 공조 체계, 의심대상 화물의 추출 및 통관절차 운영 등 적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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