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파업 변질, 비겁하고 싶지 않았다"…뉴스데스크 앵커 복귀 해명

by이은진 기자
2018.05.14 16:50:59

(사진=배현진 페이스북 영상 캡처)
[이데일리 이슈팀 김미선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보궐선거 한국당 후보가 MBC 파업 철회 배경에 대해 해명했다.

배현진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파헙 철회 배경을 밝힌 동영상을 올렸다. 위키트리와의 인터뷰로 진행된 해당 영상에서 배현진은 “MBC 앵커 자리를 비우고 파업에 참여하던 중 점점 파업의 정당성이 없다고 느끼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기에 “동료들이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파업에 참여한 것도 없지 않았다”면서 “나는 비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현진은 “파업이 계속되면서 변질됐다”면서 “특정 성향의 정치인만 파업을 지지하며 정치적 편향성마저 보였다”라고 소회했다. 이어 “결국 외롭게 지내게 될 거란 각오를 한 채 앵커로 복귀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현진은 오늘(1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배현진은 “우려와 걱정도 많지만 누구보다 뜨겁게 한국당을 지지하고 대한민국을 되살리겠다는 열망이 있다”면서 “송파의 깃발을 너끈히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