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살리는데 관심 갖겠다"…의정부시, 용현동 '현장시장실'
by정재훈 기자
2023.04.28 21:43:4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상인들과 소통에 나섰다.
28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이날 용현동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현장시장실을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의정부에는 18개의 상인회가 있지만 용현동 상권은 아직 구성 요건을 갖추지 못해 상인회를 설립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김 시장은 용현동 상인 10여 명, 송산1동 주민자치위원, 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들과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용현동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지명 등 지명 브랜드화 건의 △거리 디자인을 통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용현동 일대 교통체계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시장실에 참여한 용현동의 한 상인은 “신축 아파트 입주와 7호선 연장이라는 요인으로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 유동인구는 한정돼 있어 영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동오마을, 민락지구 등과 같이 용현동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명과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추가 되는 상인들이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춰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