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미얀마 군부, 시위대에 발포”
by김소정 기자
2021.02.15 20:20:5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미얀마 군부가 15일(현지시간)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 ‘프론티어 미얀마’(Frontier Myanmar)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몇몇의 사람들이 다쳤다”라며 사상자 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양곤 등 미얀마 곳곳에서는 쿠데타를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군부는 14일 저녁 항의 시위의 중심지인 양곤을 비롯해, 북부 까친주 미치나와 서부 라카인주 시트웨 등 주요 도시로 군 병력을 이동시키면서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한편 가택연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구금 기간은 오는 17일까지 이틀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