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엔비디아]"알파벳 위협에도 수요 여전"에 목표가 상향…개장 전 ↓

by이주영 기자
2025.12.01 22:07:0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최근 고평가 리스크부터 알파벳(GOOGL)의 TPU 성장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조정을 받았던 엔비디아(NVDA)가 여전히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5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176.98달러보다 약 41% 높은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5년에만 32% 상승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위협 요인이 과장되고 있으며, 그럼에도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고객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충분한 엔비디아 제품, 특히 베라 루빈(Vera Rubin)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AI 칩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은 경쟁사인 브로드컴(AVGO) 대비 할인된 수준이지만, 광범위한 반도체 그룹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마진과 매출의 절대적 수준이 주가수익비율 확대를 더 어렵게 만들면서 그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한 달 동안 14% 넘는 주가 하락을 보였던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1.89% 밀린 173.6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