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라도 기관 지갑 열었다…SK 회사채에 7200억 몰려[마켓인]
by김연서 기자
2026.09.29 16:48:02
1500억 모집에 7200억 주문…목표액 4.8배
3년물 5600억·5년물 1600억 수요 확보
전 트랜치 언더 발행…민평 대비 -4bp·-2bp
최대 2500억 증액 검토…전액 채무상환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SK(AA+)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우량 회사채를 향한 기관투자자 수요는 견조한 모습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7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4.8배에 달하는 규모다.
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56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16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면서 금리도 개별 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3년물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4bp(1bp=0.01%포인트), 5년물은 -2bp에서 모집액을 충족했다.
SK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30bp를 제시했다.
SK는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등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증액 발행할 경우 추가 조달 자금 역시 전액 채무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는 KB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