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체인, 블록워터캐피탈 투자 유치
by이재운 기자
2018.11.01 16:48:36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기반 뷰티정보공유 플랫폼 코스모체인이 글로벌 암호화폐(크립토) 투자펀드 블록워터캐피탈(BlockWater Capital)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블록워터캐피탈은 국내외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에 투자를 운용하는 디지털 자산 투자 기업으로, 이오스(EOS) 프로젝트 초기 투자를 비롯해 IBM과 협업해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베잔트(BEZANT), 기존 합의프로토콜의 단점을 개선한 3세대 블록체인을 표방하며 나선 팬텀(Fantom) 등에 투자했다.
이번 블록워터캐피탈의 투자는 코스모체인 프로젝트의 암호화폐공개(ICO)이후 진행되는 투자다. 투자 형태는 블록워터캐피탈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코즘(COSM)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같은 투자방식은 바이백과 유사한 시장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게 코스모체인의 설명이다.
안휘수 코스모체인 이사는 “코즘 매입을 통한 투자는 블록워터캐피탈이 코스모체인의 장기지속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코스모체인과 블록워터캐피탈은 약세장에서도 양사 간 신뢰관계를 구축해 이번 투자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블록워터캐피탈의 시장내 코즘 매입과 동일한 방식의 ICO 종료 이후 투자 유치를 확정 지은 유력 기관 투자자가 더 있고, 11월 내 약 3~5천만 코즘의 장내 매입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상수 블록워터캐피탈 대표는 “많은 프로젝트들과는 달리, 코스모체인은 ICO 이후 실제 사업모델 구현 및 사용자 확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는 사실에 주목해 이번 투자유치를 결정했다”며 “또한 실체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점을 고평가해 이례적으로 세컨더리 마켓을 통한 투자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재무적 투자자(FI)보다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