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철3호선 연장사업, 경기도의회 지원으로 탄력
by정재훈 기자
2019.04.03 17:39:07
| 시 관계자가 도의원들에게 철도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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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경기도의회의 지원으로 철도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
경기 파주시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3일 시가 추진하는 지하철3호선 ‘조리금촌선’ 계획과 국지도78호선 및 지방도363호선의 4차로 확장사업의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도라산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통일로 축을 이용해 파주까지 연장하는 가칭 ‘조리금촌선’(지축~관산~조리·금촌) 건설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주변 시가지의 인구증가와 선유산업단지의 본격적 입주로 인해 차량지정체가 심한 국지도 78호선 선유리 구간의 조속한 확장을 위해 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방도363호선 야동~금승 5.6㎞구간이 2004년 파주LCD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후 16년이 지나도록 미시행되고 있는 실정을 호소하며 해당 사업이 2021년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사용 신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최귀남 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경의선을 중심으로 지난해 착공한 GTX와 대화역에 멈춘 3호선을 운정까지 연결하고 조리금촌선을 조속히 추진해 남북관계가 급진전될 것을 준비한 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조리금촌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의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재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최근 파주고양 지역의 국회의원이 참여해 ‘국회 통일로 교통포럼’이 발족해 조리금촌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국가철도망에 조리금촌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통일 대비 철도망 구축을 위해 조리금촌선을 비롯,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과 문산-도라산 전철화, 고속철도(KTX/SRT) 파주 연장, 국제역 설치 등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