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행객 수요 조기회복 프로모션 시행
by이종일 기자
2021.11.15 17:43:50
여행안전권역 여행객 대상 환영행사
경품추첨·해외 여행사 팸투어 등 진행
| 김경욱(오른쪽)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싱가포르(여행안전권역)에서 온 첫 입국 여행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여객 수요의 조기 회복을 위해 ‘인천공항 웰컴 백’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신 접종 확대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맞춰 항공여행 수요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하고 항공·여행업계 상생발전을 촉진하려고 기획했다.
프로모션은 여행사, 항공사, 여행객 등 항공여행 관련자를 대상으로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여행객 환영행사 △인천공항 여행객 대상 경품추첨 △해외 여행사 초청 웨비나(비대면 온라인 형식의 세미나) 개최 △해외 인플루언서 초청 홍보영상 제작 등으로 이뤄진다.
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개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 환영 행사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인천공항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는 전통복장의 호위무사들과 한국 관광 캐릭터 킹덤 프렌즈의 복장을 한 환영단이 입국객을 맞았다. 기념품과 꽃다발도 전달했다.
|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이 1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여객 환영행사에서 싱가포르 관광업 관계자, 트래블 버블 미디어 팸투어단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
|
오는 22일부터는 인천공항 이용 여행객을 대상으로 면세점 기프트카드, 휴대용 손소독제 등을 제공하는 경품추첨 행사를 연다. 다음 달에는 양대 국적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등과 공동으로 일본, 동남아, 미주 등에서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인천공항 팸투어와 웨비나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인천공항의 여행객 실적은 지난해부터 2019년 대비 90% 이상 감소하며 월별 여행객(국제선 기준)이 30만명 아래를 밑돌았으나 올 하반기 들어 8월 33만명, 9월 28만명, 10월 30만명 등 월 평균 30만명대를 회복하며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여행객의 입국을 시작으로 침체된 항공수요가 회복되기를 희망한다”며 “공사는 국내외 여행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방역·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