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5.06.11 19:36:1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 매체는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메르스 35번 환자 A(38)씨가 뇌사 상태에 빠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서울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씨의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12일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35) 옆 병상에서 환자를 치료하다 메르스에 감염됐다. A씨는 감염 초기, 언론과 장시간 인터뷰를 가질 정도로 가벼운 상태를 보였으나 지난 10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위중한 상황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