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프렌즈, 서울시와 ‘그린파킹 공유주차 서비스’ 제휴

by김현아 기자
2018.11.12 18:06:4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물인터넷(IoT) 공유주차 기업인 주식회사미래엔씨티(대표이사 최천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Champ 2기 보육기업)가 지난달 영등포구와의 거주자주차면 공유시범사업 협약에 이어 서울시(시장 박원순)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차면 등을 대상으로 IoT 기술을 활용한 공유주차 서비스를 하기로 한 것이다.

그린파킹사업이란 서울시가 2004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주택가 골목길에 만연한 불법주차와 외부차량의 무분별한 진입으로 인한 주거환경의 악화를 방지 하고자 주택가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6년말 기준으로 그린파킹 전체 52,447면을 조성했고 약 4200억원(주차 1면당 약 800만원)의 막대한 비용이 지원됐다.

미래엔씨티가 자체 보유한 솔루션인 ‘IoT 공유주차서비스, 파킹프렌즈’는 국내 최초로 센서와 CCTV의 융합 신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플랫폼으로 주택, 빌라, 상가, 교회, 그린파킹, 거주자주차면 등의 낮과 밤 시간대에 비어있는 주차면 정보를 공유하여 앱을 통해 예약하고 결제까지 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빈자리 정보와 CCTV의 안심 주차 및 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협약 대상의 ‘그린파킹 공유주차 서비스’는 가옥주가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면 센서와 CCTV를 제공 받으며 가옥주에게는 새로운 소득을 제공하고 운전자는 신속히 주차면을 찾을 수 있다. 운전자와 가옥주 모두 CCTV를 통해 안심 주차와 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그린파킹 공유주차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한 홍보 및 필요한 행정을 지원하며, 미래엔씨티는 파킹프렌즈 CS센터와 실질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IoT 공유주차서비스 이용으로 실시간 수집된 빅데이터 정보는 주차면 이용율 등의 정밀한 통계 분석이 가능해져 서울시에서는 주차수급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주차개선 정책 반영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래엔씨티 최천우 대표는 “서울시의 주차면 1면 조성 평균 공사비는 약 5천만원이 소요되며 만일 그린파킹 전체면수 중 30%만 공유한다고 가정해도 이번협약으로 약 7천8백억원의 주차장 건설 예산을 절감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골목길의 부정주차 등 주차문제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