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1조원 필리핀 석탄화력발전 공사 계약 체결
by박태진 기자
2015.12.01 17:30:00
| △포스코건설이 필리핀에서 수주한 마신록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현장 위치.[이미지=포스코건설] |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포스코건설이 필리핀에서 1조원 규모의 석탁화력발전 공사를 수주했다.
이 건설사는 1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미국 기업 AES의 필리핀 현지 발전 자회사(MPPC)와 발전용량 600MW 규모의 마신록(Masinloc)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진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잠발레스 마신록 지역에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9억 달러(약 1조원)로 착공 후 38개월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임계압은 물이 끓지 않고 바로 증기로 변하는 압력과 온도를 일컫는다.
마신록 프로젝트는 필리핀 정부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하고 수주 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달 발주처로 낙찰 통지서를 발급받았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